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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식당에서 '생존권' 주장하며 '바가지' 씌운다...


봄 축제 행렬에서 '바가지' 논란이 일파만파 제기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측에서 마련한 대책에도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 이는 전국 축제와 행사장을 도는 장돌뱅이 영업장이 있기 때문으로, 이들은 '생존권'을 운운하며 계속해서 이 행보를 이어 나갈 생각이다.

 

이들의 의견은 짧은 축제에 비싼 자릿세로 들어왔으니 어떻게든 이득을 보기 위해 가격은 가격대로 올리고, 정작 가격 값은 못하는 부실한 메뉴를 내놓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주최 측과 무관한 장소를 빌려서 들어오기 때문에 주최가 막을 수조차 없다.

 

마실 나온 주민들은 물론이고 관광객 입장에서는 구분하기도 쉽지 않은데, 어떻게 하면 알아보고 피할 수 있을까?

 

가장 먼저는 눈길을 끄는 '통돼지바베큐' 기구의 유무다. 이 메뉴는 장돌뱅이 식당이 눈길을 끌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이며 홍어삼합, 홍어회무침, 메추리구이 등의 메뉴도 특산물이 아닌데 판매한다면 의심할 만하다.

 

또 직원 유니폼이나 텐트 겉 등 잘 보이는 곳에 주최나 지역주민 공동체 이름이 기재되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착한 가격 캠페인'을 표방한 '착한 식당' 같은 표기를 한 장돌뱅이 식당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메뉴를 보고도 알아볼 수 있는데, 현수막에 메뉴를 적거나 메뉴에 '향토음식관', '차림표' 등을 써놓고 구성도 어디서 본 듯하다면 전문 업자인 장돌뱅이 식당이다. 지역 공동체가 임시로 운영하는 식당은 많은 메뉴를 취급하지 않기 때문이다.

 

가장 빠른 것은 축제 안내문과 브로셔에 소개된 식당을 찾아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