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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취향 저격할 '한옥 바캉스'


MZ세대 사이에서 한옥 바캉스, 한복 착용 등의 열풍이 뜨겁다. 이에 대구 달성군은 전통의 아름다움에 빠져들 수 있는 '한옥 바캉스'를 추천했다. 

 

'삼가헌 고택'은 조선시대 사대부 가옥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건축물로, 하빈면 묘리 묘골마을에 위치해 있다. 이 마을은 사육신 박팽년의 후손들이 모여 사는 순천 박씨 집성촌이다. 

 

삼가헌은 봄에는 배롱나무꽃, 여름에는 연꽃이 피어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육신사'는 하빈면에 있으며, 박팽년 등 사육신 여섯 명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이곳은 숭정당, 사랑채, 외삼문, 내삼문 등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태고정은 2019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육신사 인근에는 박팽년 후손이 운영하는 디저트가 맛있는 카페가 있다. 

 

'도동서원'은 구지면에 위치한 400년 된 은행나무가 있는 서원으로, 조선 전기 학자 한훤당 김굉필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2007년 사적으로 지정되었으며, 건축적 완성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9년에는 '한국의 서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바 있다. 

 

'한훤당 고택'은 김굉필의 11세손 김정제가 1779년 현풍읍으로 이주하면서 만든 집으로, 현재 한옥스테이 숙소와 카페로 활용되고 있다. 6·25전쟁 때 일부가 소실되었으나 종택 내 사당은 옛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