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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빵으로 만든 램프… 부실함에 개미 끓어


소득 수준이 낮은 20대 사회초년생들 사이에서 테무와 같은 공장 직배송 플랫폼의 제품들이 가성비 좋은 선택으로 인식되고 있다. 플랫폼에서는 타 사이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비슷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지만, 품질에 대한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한 소비자가 테무에서 구매한 빵 모양의 조명에 대해 황당한 경험을 공유하며 화제가 되었다. 영국의 한 여성 A 씨는 자신의 틱톡에 "테무, 이걸 설명해 줘"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동생에게 선물하기 위해 조명을 구매했지만, 배송 후 집에 돌아오자 조명 주변에 수백 마리의 개미가 몰려 있었다고 밝혔다.

 

A 씨는 처음에 개미들이 가짜 크루아상을 좋아하는 이유를 궁금해하다가, 이 조명이 실제 크루아상으로 만들어진 것일까 의심하게 되었다. 그는 조명을 반으로 쪼개 보았고, 내부에서 진짜 빵가루와 페이스트리 결을 발견했다. 결국 이 조명은 진짜 크루아상의 밑부분을 뚫어 조명을 넣고 레진으로 코팅한 제품이었다.

 

영상은 틱톡에서 1340만 회 조회되었으며, 댓글도 2만 개 이상 달렸다.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고, 일부는 유사한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실제로 빵을 활용해 램프를 만드는 일본의 업체도 존재하지만, 테무에서 판매된 제품은 가공 처리가 미흡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테무에서의 저렴한 가격이 소비자에게 불만을 초래할 수 있으며, 제품의 품질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A 씨의 경험은 소비자들이 가격뿐만 아니라 품질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함을 일깨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