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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체육계 비리 밝혀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에서 ‘체육계 비리 국민 제보센터’ 중간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체육계 비리를 접수하기 위해 센터를 개설했으며, 대한사격연맹 회장 선임 문제와 배드민턴, 태권도 등에서 70여 건의 비리 제보가 접수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진 의원은 대한사격연맹의 신임 회장 선임 과정에서 충분한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선수 포상금 미지급 문제를 언급했다. 2023년부터 미지급된 포상금 규모는 총 3억7870만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지급되어야 할 성과금을 직원에게 먼저 지급했다”는 제보를 소개하며, 내부 직원들에게 수천만 원의 성과 포상금을 절차 없이 지급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진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뇌물수수, 성폭력, 승부조작 등 다양한 체육계 비리 제보를 소개하며, 체육계의 부패가 사회의 자화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상식과 정의에 기반한 체육 재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진 의원은 제보를 바탕으로 추가 폭로를 예고하며, 태권도와 관련한 승부조작 의혹과 배드민턴, 축구 관련 제보를 오는 청문회와 국정감사에서 다룰 계획이라고 밝혔다.